'PM 불법 주정차 안돼요' 화성시, 8월말부터 단속·견인

전용 주차장 설치, 안전 캠페인 등 실시

경기도 화성시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주정차 위반, 보행 방해, 안전사고, 거리 미관 훼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시가 8월 말부터 실시하는 불법 주정차 PM에 대한 단속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화성시가 개인형 이동장치(PM)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설치한 전용주차장. [사진제공=화성시]

앞서 시는 PM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7억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지난 4월부터 주차 거치대와 주차 라인 등 전용 주차장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안전한 PM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한 안내문을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민원실, 아파트 단지 게시판에 게시하는 한편 9월부터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PM 교육을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안전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민관 PM 간담회를 열어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법규 및 이용 수칙 안내를 독려한다.

시는 8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우선 6000여 대의 민간업체 PM이 밀집한 동탄지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 전역으로 단속 대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PM 지도단속원을 채용, 전용 주차장 외에 방치된 PM에 대해서는 계고장을 발부한 후, 처리되지 않는 PM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 후 견인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의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올바른 PM 문화 정착이 필수"라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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