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개막…18일까지 본선 경연·부대행사

발레·컨템퍼러리댄스·민족춤·안무 부문 경연

제2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본선 경연을 비롯한 부대 행사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한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서울국제문화교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무용협회 등이 후원한다.

2004년에 창설된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발레, 컨템퍼러리댄스, 민족춤, 안무 부문에서 경연을 펼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무용콩쿠르다. 지난 20년 동안 시몬 추딘(1회·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상은(2회·독일 젬퍼오퍼발레단), 김기민(5회·마린스키극장 수석무용수), 안남근(5회·국립현대무용단), 브루클린 맥(8회·워싱턴발레단), 박예지(10회·스페인국립발레단) 등 수많은 국내외 무용 스타를 배출했다.

국내·외 무용수 98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예선은 지난 5월16~17일과 5월28일~6월2일에 열렸다.

본선 및 부대 행사는 7월4일 개막선언, 세계 민족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5~7일 민족춤 본선 경연, 9일~11일 컨템퍼러리댄스 및 안무 본선 경연, 13일~14일과 16일 발레 본선 경선, 17일 폐막식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1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고, 부문별 시니어부 1위에게는 상금 3000달러이 수여되는 등 모두 6만4800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또 발레와 컨템퍼러리댄스의 시니어부 남자 1위에게는 예술특례요원에 편입되는 특전이 주어지며, 민족춤 입상자에게는 해외 스칼러십도 제공된다. 올해 민족무용부문 특별상으로 강선영상과 송범상이 신설돼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연 이외에도 20주년을 기념하는 풍성한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4일 마포아트센터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 '민족춤 페스티벌'이 열린다. 12일에는 컨템퍼러리댄스와 안무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시상식 다음날인 18일에는 월드갈라공연이 마련된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출신의 신예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주니어 갈라 공연도 올해 신설됐다. 무용 저변 확대를 위한 무대로 광주와 대구 각각 1회 개최될 예정이다.

제2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스포츠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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