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관악구 신림동에 거주 중인 김 모(42) 씨는 “맞벌이 가정이다 보니 퇴근 후 자녀를 양육하면서 집안일까지 하기 너무 힘들었는데,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이용하며 집안일 도움도 받고 그 시간에 자녀를 돌볼 수 있어 죄책감도 덜고 정말 편해요”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 등 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집안일을 도와주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 모집 기간을 7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부모가 퇴근 이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가사를 도와주는 사업으로, 가사 관리사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총 10회의 가사서비스(설거지, 청소 등)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총 460가구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가구(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 맞벌이 가구(부부 모두 주 20시간 이상 근로), 다자녀 가구(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이다. 단, 중위소득 150% 이하 소득 기준 충족 시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서울형 가사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 결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형 가사서비스로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엄마 아빠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