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시스템즈, 자율주행용 ADAS 맵 13만㎞ 구축…'국내 최대 규모'

전국 고속도로, 간선도로 등 전체 정밀 구축
팅크웨어 'AI 블랙박스' 수집 정보 기반

팅크웨어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13만㎞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맵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나비시스템즈의 ADAS 맵은 자율주행 레벨2+ 및 레벨3 시스템에 적용되는 디지털 맵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도로 주행을 돕는다. 차량의 센서가 탐지할 수 없는 도로의 경사, 곡률, 고도, 제한속도 등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해 자율주행차의 주행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와 관련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기존 지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정밀도로 전국·도시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및 간선도로 전체를 구축했다. 또 전국 왕복 2차선 이상 도로에 달하는 13만㎞를 모두 맵으로 완성시켰다.

아이나비시스템즈의 ADAS 맵은 그룹사인 팅크웨어의 인공지능(AI) 블랙박스로 실시간 변화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갱신해 맵 데이터를 구현한다. 자율주행 환경에서 중요한 데이터의 최신화 및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정보 변동성이 큰 제한 속도의 경우에도 AI 블랙박스 수집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 갱신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지난해 말 고속도로를 구축한 1단계에 이어 간선도로를 포함한 2단계까지 완성해 국내 최대 규모의 ADAS 맵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자율주행에 있어 필수적인 ADAS 맵 구축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당사의 맵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포함한 고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해내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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