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경기도청

경기도 시흥에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공모’에 27일 시흥시가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됨에 따라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 분야를 집중 지원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 연구개발(R&D), 인력 등을 총망라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흥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있고 서울대병원과 치과병원 건립이 예정돼 있다. 또 R&D 중심의 배곧지구, 창업중심의 월곶지구, 생산기지 역할의 정왕지구가 인근에 위치해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

다만 시흥시는 전력공급 관련 인허가 해소, 시흥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후 특화단지로 지정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경기도는 특화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연계, 바이오 인력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도내 시군 등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부지와 산업기반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와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등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입주 기관과 사업시행자에 대한 부담금 감면, 특화단지 운영 지원사업 예비타당성조사와 각종 규제 등에 대한 특례가 주어진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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