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9조원 지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이스라엘에 65억 달러(약 9조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지원된 총액을 공개하면서 "이것은 엄청난 규모의 일"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 당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총액을 정량화해 공개하는 것을 꺼려왔다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WP는 보도에서 이번에 공개된 지원 규모는 최근 방미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측과도 논의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논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무기 지원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백악관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반발에 '부정확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외교적 방안, 이것이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금융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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