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형기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27일 원내 복귀 여부를 두고 "주말에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백령도에서 잠행한 뒤 약 사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 원내대표의 원내 복귀 설득을 위해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신성범 정보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 김종양·박수민·한지아·박준태·우재준 의원 등이 인천을 찾았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원내대표 복귀 여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의원님들이 오셨기 때문에 말씀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겠다"며 "공개든 비공개든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조속한 원내 복귀를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참석 의원들의 총의로 추 원내대표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고 저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추 원내대표를 만나서 의원들의 뜻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