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경찰이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책임자 5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원은 출국금지 조치 됐고, 박 대표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입건 대상자는 박 대표 외 본부장급 인사, 안전 분야 담당자, 인력공급 업체의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전날 오전 10시31분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사망자 22명 중 2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