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요기요, 뉴빌리티와 맞손

요기요-뉴빌리티, 로봇 배달 사업 협력
8월부터 인천 송도서 시범 운영
올해 말까지 서울 등으로 서비스 확대 예정

오는 8월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에서 주문 시 자율주행 로봇이 해주는 배달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요기요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업무 협력을 맺고 로봇 배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배달 산업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로봇 배달 서비스에 관한 공동 개발과 시스템 연동, 마케팅 등 해당 서비스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을 진행한다.

오는 8월부터 인천 송도를 시작으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주행 테스트가 진행된다. 요기요 앱 내 로봇 배달이 가능한 매장에서 주문하면, 로봇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지정된 장소로 배달한다. 로봇 배달을 신청한 업주는 음식 조리 후 매장 앞에서 대기 중인 로봇에 음식을 실으면 된다.

요기요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도심 주거 지역 및 대학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운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이번 사업으로 미래 배달 산업의 혁신 서비스인 로봇에 대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백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달 피크 타임의 라이더 부족 현상부터 배달이 어려운 지역 내 주문까지 로봇 배달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뉴빌리티와 함께 배달 관련 기술 고도화와 안정성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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