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다음 달 8일까지 '인문 다큐 영상공모'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7일 전했다. 지역의 문화유산과 고유문화, 인물 등에 담긴 인문적 가치를 국민에게 친숙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알리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의 독립운동가, 이주여성, 예술인, 목욕탕 등 다양한 인문 자원 이야기를 담아낸 기획안들이 선정됐다. 하나같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심사위원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올해는 기획안 스무 편을 선정해 지원한다. 개인과 단체, 신인·기성 작가, 영상 제작 관련 법인 등 누구나 인문 자원을 주제로 한 20~30분짜리 다큐멘터리 제작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선정되면 제작비 1500만 원과 전문가 상담 2회를 지원받는다. 완성된 작품을 11월 '인문 다큐 영화제'와 텔레비전 채널을 통해 소개할 기회도 얻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해도(20점)와 창의성(30점), 완성도(20점), 실현 가능성(20점), 확산성(10점) 등으로 구분해 점수를 매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서 양식은 예술위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누리집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