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기자
충남 천안시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천안·아산·서산·당진시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대상지 중 하나인 천안시에서는 ‘천안 수신지구’가 선정돼 이르면 이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 사업시행자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 등을 감면받으며 입주기업도 세금 감면과 자금 지원, 국·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감면, 생활 여건 개선 등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천안 수신지구는 미래모빌리티 융·복합사업과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제5일반산단, 동부바이오일반산단 등과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충남도와 함께 수신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충남경제자유구역 천안 수신지구 개발계획(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 수신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업 유치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수신지구를 시작으로 천안시 산업 중점육성지역에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