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도시 교통 혼잡 해소 방안 마련에 나선다.
오산시는 최근 LH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COMPAS)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문제에 대해 데이터분석 플랫폼이 'COMPAS'를 활용, 각계각층의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국민들이 참여해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오산시는 이번 공모에 '교통량 분석을 통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시설물 입지 선정'이라는 과제로 참여했다.
이에따라 시는 도시 문제 및 데이터를 LH에 제공하고, LH에서는 COMPAS에 도시문제와 필요 데이터를 공개하게 된다. 국민들은 공개된 자료를 이용해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참여희망자는 오는 7월 19일까지 'LH COMPAS'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공모 진행은 데이터 분석 공모를 통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국민 참여를 통해 도출된 개선방안을 반영해 교통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든 후, 이를 바탕으로 교통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민선 8기 오산시는 LH와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 조기 착공 ▲경부고속도로·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연계 진출입로 개선사업 등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며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