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 컨소시엄은 선광·한진·E1·고려해운·HMM 등 5개 업체로 구성됐다.
IPA는 지난 17일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화물 창출 능력과 부두 운영 역량, 자본 조달 계획, 임대료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IPA는 해당 컨소시엄과 3개월간 실시 협상을 진행한 뒤 오는 8월께 실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실시협약 체결 이후에는 2027년 컨테이너부두 정식 개장을 위한 건축 공사와 함께 자동화 장비 도입 등이 추진된다.
이 부두는 IPA가 6700억원을 들여 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3개 선석(1개 선석 추가 예정)으로 조성하고 있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IPA 관계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가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로서 2027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