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삼성선물, 美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오픈

5월 31일까지 이벤트…3천계약까지 무료

삼성증권과 삼성선물은 미국 상장 개별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옵션은 기초자산을 특정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미국주식옵션은 개별주식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의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를 매매하는 해외파생상품이다.

미국주식옵션은 프리미엄만 지불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투자금보다 많은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미국주식옵션 거래는 주가의 상승·하락 등 양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다. 미국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 수익과 더불어 보유 종목의 콜옵션을 매수해 수익을 극대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풋옵션을 매수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옵션 거래량은 2023년 월평균 거래량을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사상 최대 거래량인 15만 계약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 개별주식옵션은 테슬라·엔비디아·애플 등 56개 종목을 대상으로 가능하다. 매매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해외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추가로 미국ETF옵션(35개종목) 및 제로데이 옵션(SPX 위클리)은 삼성선물을 통해서 가능하고, 삼성증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엠팝(mPOP)'을 통해 삼성선물의 '증권제휴계좌'를 개설한 후 매매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 론칭을 기념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신청일로부터 한 달간은 고객당 3000계약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으며, 12월까지는 계약당 우대수수료를 1달러에 제공한다. 삼성선물은 매월 50계약씩 무료로 거래가 가능한 이벤트를 12월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또는 삼성선물 홈페이지, 삼성증권 엠팝을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증권자본시장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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