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우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에서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 제고하고, 글로벌 자금의 유입을 유도하며, 자본시장, 투자자,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밸류업 자문단' 논의를 통해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도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튜어드십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을 진행했고 4월에는 기업 밸류업 우수기업에 대한 3대 분야 8종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3~4월 두달에 걸쳐 투자자·경제단체·기업 간담회를 통한 현장의견도 수렴해왔다.
금융위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5월 확정·발표해 이를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공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의 인프라 구축도 5월중 완료할 방침이다. 세제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3분기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지속해온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은 정부와 유관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기업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투자자·금융투자업계·전문가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가 지속가능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각계 전문가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기업 밸류업 성공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