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비브로스는 자사의 병원 예약 애플리케이션 똑닥에 디지털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편리한 진료를 위한 대신접수 기능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본인 외에는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 대해서만 대신접수가 가능했다. 이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의를 고려해 65세 이상의 부모님까지 가족의 대신접수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기능 개선에 대해 ‘유저와 함께 만드는 똑닥’ 시리즈의 일환으로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대신해 병원 접수가 가능하면 좋겠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에서 출발했다는 설명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의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무상지원, 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 지원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부모님 대신접수 기능은 똑닥 멤버십에 가입된 계정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똑닥에 65세 이상 어르신을 가족으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똑닥 앱을 이용하는 가족을 동반하지 않아도 어르신 혼자 병원에 방문할 수 있어 함께 살지 않는 자녀가 대신접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현장 접수 후 마냥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는 “이번 개선을 통해 자녀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가족의 범위를 넓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