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양영석)는 고층건축물 화재에 대비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제주 칼호텔에서 특수장비 활용 집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진압대원, 구조대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화학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차량 전개 및 고공 방수 ▲ 사다리차 바스켓 이용 인명구조 훈련 ▲ 내부 진입을 위한 방화문 파괴 ▲ 건물내 고층 화점 진압을 위한 소방호스전개 등 전문 진압장비에 대한 숙달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건물 규모와 구조, 다양한 화재발생 상황에 효과적인 인명대피 및 진압전술을 펼칠 수 있도록 셀라관창, 자립형 방수총, 수벽 호스 등 특수장비 활용에 집중했다.
제주소방서 관내 11층 이상 고층건축물은 총 261개소로 화재 발생 시에는 옥내소화전, 연결송수관 등 건물 내 소방시설을 활용해 내부 화재진압이 이뤄지며, 동시에 건물 외부에서 소방차량, 특수장비 등을 통한 인명구조 및 다양한 진압 작전이 전개된다.
양영석 서장은 “건물에 따라 구조와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대상 처벌 상황에 맞는 피난 유도 방법과 진압 전술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맞춤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피난·방화시설 사용 등 관계인의 소방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