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운영 중인 무료 공용 주차장에 대한 관리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진도 읍내 아리랑수산시장 인근 주차장 내 바닥 곳곳에 움푹 파인 웅덩이가 형성돼 차량 진·출입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은 뿌리째 뽑혀 바닥에 방치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가 이동 시 자칫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공용 주차장을 이용한 관광객 하 모 씨(30대 서울)는 “오늘 비가 많이 내려 차에서 우산을 들고 내렸는데, 발목까지 빠지는 웅덩이를 피해 이동해야 했다”며 “진도를 관광 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공용 주차장조차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지역 이미지에 먹칠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보수 관리 업체에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고, 앞으로 유지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에둘러 말했다.
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승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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