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 종목]'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2만5000원'

대신증권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목표주가 2만5000원은 2024년 BPS 4만8288원에 타깃 PBR 0.53배를 적용했다. 국내 주택 시황 하강에 따른 분양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종합건설사 중 자체사업 비중이 전통적으로 높았으나, 주택 시황 하강 국면에서 도급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과거 대비 저하됐다. 하지만 건설주 소외 국면에서도 차별화된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종목이다.

2023년 성공적인 분양 성과(1만1566세대) 및 본 PF 전환을 통해 미착공 PF 우발채무 규모를 약 4500억원(도급 3500억원, 정비 1000억원) 내외로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다. 남은 사업지도 분양 사업성이 양호한 천안 지역이다.

2023년 순차입금 감소로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120% 내외로 줄어들어 재무건전성이 높아졌다. 이는 2024~2026년 착공이 예상되는 대규모 자체개발사업을 전개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사업 수주잔고는 2023년 말 기준 10조5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8월 4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 역세권 사업이 착공 예정이다. 자체사업 매출 인식 회계 기준 변경(인도->진행)에 따라 매출 성장은 당장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국내 주택 업황에서도 중장기 이익 성장성이 높으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상하반기 어느 시점에도 모두 편안하게 가져갈 수 있는 종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송 진행 상황 및 올해 분양률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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