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지식재산 거래를 주도할 민간 협의체가 발족돼 활동을 시작한다.
특허청은 27일 민간거래기관 협의체(이하 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목성호 특허청 산업정책국장과 황철주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민간거래기관·기술공급기관(대학·공공연구기관)·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특허청은 2020년부터 해마다 6개 민간거래기관을 ‘민간 협력 거래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관이 지식재산 거래시장에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협의체는 현재까지 지정된 30개 민간 협력 거래기관이 참여해 발족됐다. 앞으로 협의체는 기술공급기관, 투자보증기관 등과 협업해 지식재산 거래 수요기업 발굴 및 중개 수수료 수취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협의체를 통해 지식재산 거래시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지원방안을 도출할 복안이다. 또 민간이 주도하는 지식재산 거래 생태계를 구축할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특허청은 협의체 발족식에 이어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는 민간-공공 거래기관이 공동 협업한 지식재산 거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의체와 수요공급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방안 및 협의체를 통한 민간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 상호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