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합천군은 올해부터 하천 수질 오염을 사전 예방을 위해 축산시설이 인접한 하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농촌지역 수질오염의 주요 오염원으로 축산시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합천군에는 1600여 축산농가가 있으며, 한우는 경남에서 가장 많으며 양돈은 김해시 다음으로 많다.
이에 군은 축산시설이 인접한 하천에 대해 수질 변화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시책으로 마련했다.
대상은 가축분뇨 정화방류시설로 방류수를 직접 방류하고 있는 양돈농장의 인근 하천 7개소(내곡천,묘산천,이천천,청현천,월광천,갑산천,황계천)이다.
갈수기를 제외한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이상 수질검사(5개 항목)를 하고 상·하류 수질을 비교 분석한다.
이 결과를 데이터화하고 나아가 수질이 악화한 하천의 오염원인 축산농가를 지도 점검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원호 환경위생과장은 “가축분뇨는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될 경우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번 수질 모니터링으로 수질오염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