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역 강대식·김형동·이용·한기호 경선 승리…하태경, 이혜훈에 패배

국민의힘 공관위 4·5차 경선 결과 발표
곽규택vs김인규, 부산 서·동구 결선 진행
경기 안산을·고양을·파주을 공천 확정

국민의힘은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 의원인 강대식·김형동·이용·한기호 의원이 최종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대식 의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한기호 의원(3선), 경기 하남시갑 이용 의원, 안동시예천군 김형동 의원이 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기호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3선 한 의원은 허인구 전 G1 방송대표 이사에게, 초선 강 의원은 대구동구군위을 지역구에서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 의원 역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초선인 이용 의원도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인 하태경 의원이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만 내리 3선을 지낸 하 의원은 '험지에 도전하겠다'며 자진해서 지역구를 이동했지만,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 의원은 "한 위원장께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면서 "공정하게 여론조사 했을 것이라고 믿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며 반발했다.

이혜훈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부산 서·동구는 3자 경선을 진행한 결과 과반 투표자가 없어 최종적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곽규택 변호사가 이틀간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됐다.

이 밖에 경기 안산시을은 서정현 전 안산 단원을 당협위원장, 고양시을은 장석환 대진대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교수, 파주시을은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이 각각 국민의힘 공천을 받게 됐다. 경남 김해갑은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최종 경선에서 승리했다.

정치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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