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지난해 매출 2211억…'역대 최대 매출 경신'

메디톡스는 지난해 매출 2211억2068만원, 영업이익 173억223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63% 줄었다.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사진제공=메디톡스]

회사 측은 매출 증가에 대해서는 "톡신 및 필러 등 주요 사업의 성장과 새롭게 진입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의 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톡신은 2022년에 비해 각각 해외 16%, 국내 26%의 성장세를 보였고, 필러 매출도 해외 4%, 국내 1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준비를 위한 조업 중단 손실이 4분기에 발생하며 매출원가가 상승했다"며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소송들의 제반 비용도 발생하며 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매출을 올해 또 한 번 경신한다는 목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와 코어톡스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을 필두로 한 신사업 분야가 함께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이익 면에서는 진행 중인 소송 일부가 올해 마무리돼 제반 비용이 감소하고, 2공장의 정상 가동을 통해 매출원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여러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뉴럭스의 해외 허가 획득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국·일본 등 선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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