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발언 긍정반응' 코스피 상승출발… 코스닥은 하락전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한 가운데, 7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23%) 오른 2647.60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12.49포인트(0.47%) 오른 2653.98로 출발했다가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 외국인이 900억원, 기관이 119억원을 각각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99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SDI(3.02%), 삼성생명(2.80%), 삼성바이오로직스(2.68%), 하나금융지주(1.52%), 카카오(1.16%), 삼성물산(0.86%), KB금융(0.57%) 등이 오른다. 이와 달리 신한지주(-1.43%), LG화학(-0.79%), 삼성전자(-0.14%)는 하락세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25%)과 의약품(1.30%), 금융업(0.84%), 운수창고(0.73%), 서비스업(0.4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45%), 전기가스업(-1.25%), 섬유의복(-1.10%), 음식료품(-0.53%), 화학(-0.50%) 등 업종은 하락세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6포인트(0.2%) 오른 3만8661.05에 거래를 끝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 나스닥지수는 91.96포인트(0.58%) 오른 1만6031.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미 경제가 견고하기 때문에 물가가 2%대로 진입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연내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10포인트(0.24%) 내려 868.5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3.63포인트(0.42%) 오른 874.30으로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바뀌었다. 외국인 944억원어치, 기관이 394억여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732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주성엔지니어링(3.35%), 삼천당제약(2.59%), 클래시스(2.1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엔켐(-4.28%), JYP엔터테인먼트(JYP Ent.)(-3.61%), 레고켐바이오(-3.09%), 이오테크닉스(-1.94%) 등은 하락세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