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중랑행복농장(1~5농장) 텃밭 및 배나무와 봉화산자연체험공원의 배나무를 구민들에게 분양한다.
이는 일반 구민들이 건전한 여가를 즐기고, 특히 어린이들은 자연에서 학습하고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정서를 함양하고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중랑행복농장의 텃밭과 배나무 분양은 일반 구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고, 3월 1일 기준 중랑구에 주소를 둔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분양 규모는 텃밭 279구좌, 배나무 165구좌로 총 444구좌다.
세대당 1구좌만 신청 가능하며, 같은 세대가 중복 신청 시 추첨에서 제외된다. 분양료는, 텃밭은 연간 3만 원, 배나무는 연간 10만 원이다.
분양 신청은 3월 4일부터 8일까지며 중랑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구민참여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추후 전산 추첨으로 최종 분양자를 선정, 3월 15일 발표한다. 중랑행복농장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도시농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봉화산자연체험공원의 배나무 분양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다. 배나무는 총 225그루며, 기관당 1그루가 배정된다. 배정된 나무는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아이들이 직접 물을 주며 가꾸게 되고 아이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배나무가 자라는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18일까지며, 문의는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구는 3월 22일 기관별로 배나무를 선정, 표찰 달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구민이 텃밭과 배나무를 직접 가꾸고 수확의 즐거움을 누리며 자연과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중랑행복농장 분양은 지난해 약 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 구는 이러한 구민들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중랑행복농장을 5개소까지 조성, 지역 도시농업의 거점공간인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