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23일부터 평일 진료 시간을 연장한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을 방문한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24일 오후 4시30분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진료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23일 정부의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73개 응급의료기관과 21개 응급의료시설의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평일에 오후 8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시군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해 응급환자 분산 이송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아울러 24일부터 도내 748개 야간·휴일 진료 병·의원 정보를 도청 누리집(www.gg.go.kr)과 콜센터(031-120),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안내한다.
경기도는 응급실을 갖춘 비상 진료 기관 현황도 도청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 전공의 1568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 전공의 2321명의 67.6%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