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포항시는 지난 18일 맨발학교 포항지회가 송도솔밭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걷는 ‘도전 3만보·24㎞ 맨발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숲과 푸른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포항 맨발로 30선을 알리고 오는 5월 말에 개최 예정인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60여명의 참가자가 모여 송도 솔밭에서 시작해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영일대해수욕장까지 24㎞에 이르는 코스를 맨발로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건강도 지키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또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코스 사전답사와 함께 해안가를 맨발로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코밍(Beach Combing)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는 전국 3000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송도 솔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맨발걷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더욱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맨발걷기를 선도하는 도시답게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송도솔밭, 해도도시숲 등 맨발걷기 인구가 많은 곳에 황톳길을 새로이 개설해 맨발걷기 좋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맨발걷기 축제, 맨발 길을 통한 이웃 간 커뮤니티 형성 등 시민의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친환경도시 이미지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