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소프트웨어 중심 풀필먼트 기업 테크타카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한화 약 126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창업자 양수영 대표는 아마존과 쿠팡을 거쳐 2020년 5월 테크타카를 설립했다. 테크타카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풀필먼트 서비스 '아르고'를 운영하고 있다.
테크타카는 아르고가 실시간으로 상품 위치를 추적하고 최적의 작업 동선과 포장 방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물류 창고 보유사는 아르고를 도입할 시 복잡한 절차 없이 1~2주 만에 빠른 배송을 실현할 수 있다. 이커머스 판매자인 경우에도 입고에서 출고까지 복잡한 시스템을 한 번에 해결하고 정시 출고율도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테크타카의 동탄 물류센터
아르고는 이러한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네이버 풀필먼트 플랫폼 NFA'에 합류했고 지난해 7월엔 네이버도착보장 프로그램을 론칭해 현재까지 99.9% 이상의 당일 출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르고는 다양한 물류 파트너들을 통해 총 35만7000㎡ 규모의 활용 공간을 확보했다. 최근 동탄에도 1만7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물류 허브인 대전과 근접해 네이버도착보장 프로그램 물류를 더 빠르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수영 대표는 "이번 투자로 로보틱스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빠른 배송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판매자를 위해 엔드 투 엔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