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욱 전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파란색 점퍼 벗고, 흰 점퍼로 갈아입어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백 전 행정관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인사 검증은 물론 지난 총선에서 예비후보 등록과 경선까지 치렀음에도,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이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은 이유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려) 출마를 막았다”면서 “그때는 되고 지금은 되지 않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백재욱 예비후보가 기자회견 도중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벗고 무소속을 뜻하는 흰 점퍼로 갈아입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또 “20대에 당직자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문재인 정부까지 민주당의 눈물과 기쁨, 분열과 통합을 함께 했고, 단 한 번도 당을 떠나지 않았지만, 이번 총선에선 지역민의 부름을 받아 무소속 출마하게 됐다”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부패 정치인을 심판하고 정의로운 연대를 통해 꼭 승리해 새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안공항 활성화와 월출산 관광특구 조성, 대불산단 신산업 유치, F1 경주장 관광명소화, 신안 신재생 에너지 특화산단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백재욱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도중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벗고 무소속을 뜻하는 흰 점퍼로 갈아입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