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을 나만의 점수(My Score, 마이 스코어)로 한눈에 빠르고 쉽게 관리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SK C&C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제트 엠씨엠피에 고객 맞춤형 품질 관리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비용 최적화 영역은 물론 ▲클라우드 보안(CSPM) ▲정책 준수 여부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SK C&C는 "실제로 고객들은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이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주요 관리 영역을 모니터링 하고 비용과 운영 효율 측면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기업 특성에 맞는 보안과 정책 준수, 서비스 품질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서비스 수준 관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에 SK C&C는 기존 클라우드 제트 엠씨엠피에 고객이 클라우드 운영 목적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전반을 종합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품질 관리 서비스 기능을 개발했다.
고객 맞춤형 품질 관리 서비스는 고객이 스스로 관리하고자 하는 지표를 선택하고 지표에 가중치를 부여해 원하는 목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나만의 점수(My Score)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품질 관리 서비스는 ▲미사용 혹은 사용율이 낮은 자원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비용최적화 대상 ▲CSPM(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진단 결과 ▲CSP(Cloud Service Provider)에서 권고하는 백업 및 이중화 구성 등 아키텍처 비준수 대상 유무 ▲주요 리소스별 필수 모니터링 및 운영정책 준수율 ▲리소스 식별을 위한 태그 부여 준수율 등과 같은 품질 관리 지표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표마다 표준 기준 가이드를 제공한다.
고객은 자신의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목적에 맞춰 지표와 비중을 선택한 후 목표 점수를 설정하면 된다. 품질 관리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일 자동으로 측정하고, 품질 수준이 목표 점수 이하로 떨어질 경우 알람을 통해 즉시 안내해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지난해 2월부터 7개월간 품질 관리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유통 서비스 분야 고객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중심 항목으로 품질 관리 종합 점수를 기존 70점 수준에서 90점 수준으로 높여 관리한 결과 서비스 장애 발생 건수를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 제트 엠씨엠피는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에 특화된 비용 분석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시스템과 서비스가 운영되는 클라우드 컨테이너의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분리해 분석할 수 있다.
신장수 SK C&C Cloud 부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고객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