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협업 곡으로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을 자체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제니가 캐나다 스타 싱어송라이터 위켄드·미국 배우 겸 가수 릴리 로즈 멜로디 뎁과 함께 부른 HBO 시리즈 '디 아이돌'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가 '핫100'(1월 20일 자)에서 61위를 기록했다.
'원 오브 더 걸스'는 3주 전 해당 차트에 100위로 진입했다가 캐럴 공세에 밀려 차트 밖으로 벗어났다. 그러다 지난주 69위로 재진입했다. 특히 이번 주에 8계단 상승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데 이어 K팝 솔로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새롭게 썼다.
해당 차트에서 다른 K팝 여성 솔로 성적은 블랙핑크 다른 멤버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70위였다. 또한,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가 각각 84위와 90위에 올랐다. 그룹 '2NE1' 출신 씨엘의 '리프트드(LIFTED)'는 94위를 기록했었다. 씨엘은 가수 싸이의 '대디' 피처링으로 97위에 오르기도 했다.
제니는 '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는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향후 블랙핑크 활동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나가지만, 개인 활동을 위한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OA)를 모친과 함께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