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대 팔린 정수기 '아이콘' 시리즈의 비결은?

지난해 말 기준 101만대 판매
'안전성·기능성' 기본에 충실 전략

‘안전성’과 ‘기능성’, 전략 제품인 ‘아이콘 시리즈’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으로 코웨이가 꼽은 두 가지 항목이다.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는 정수기의 기본, 이 기본에 충실한 전략이 누적 100만 대 판매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17일 코웨이는 아이콘 시리즈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01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웨이가 출시한 정수기 시리즈 중에서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아이콘 시리즈가 처음이다. 코웨이는 ‘정수기의 아이콘, 공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프리미엄 정수기 라인업으로 아이콘 시리즈를 개발했다. 지난 2020년 10월 아이콘 시리즈 첫 제품으로 ‘아이콘 정수기’를 출시했고 이후 2022년 6월 아이콘 정수기2와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아이콘 정수기2(위)와 아이콘 얼음정수기

이 세 제품으로 구성된 아이콘 시리즈가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요인은 ‘안전성’이라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아이콘 정수기2는 기존 아이콘 정수기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특히 물이 나오는 부분을 친환경 소재인 트라이탄을 활용해 손쉽게 분리 세척이 가능하도록 제작, 위생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물이 닿는 주요 부분에 대한 재질 안전성 시험을 받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능성도 돋보인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풍부한 제빙 성능, UV 살균 시스템 등을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 제품은 얼음정수기를 사용하고 싶어도 제품 크기 탓에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크기를 대폭 축소했다. 기존 코웨이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작아졌다. 크기는 줄었지만 얼음은 더 빠르게 만든다. 여름철에도 부족함 없이 얼음을 즐길 수 있도록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제빙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1회 제빙 시간이 약 12분에 불과하다. 하루 최대 약 600개의 얼음을 만들어 온 가족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얼음 사이즈도 10g의 큰 얼음과 7g의 작은 얼음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어 요리나 음료 등 필요한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아이콘 시리즈의 또 다른 장점은 콤팩트한 디자인이다. 아이콘 정수기2는 가로 18㎝, 깊이 25㎝로 주방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역시 가로 24㎝, 깊이 47.3㎝로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시리즈는 뛰어난 제품력은 물론 콤팩트한 디자인과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을 갖춘 코웨이를 대표하는 혁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콘 시리즈 등의 혁신 제품을 앞세워 국내 정수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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