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성만 의원 '돈봉투 수수 의혹' 소환 조사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허종식 의원에 이어 현역의원 두번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가운데 이성만 의원(무소속)을 3일 소환했다.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4일 '돈봉투 사건' 핵심 피의자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지방법원으로 출두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27일 허종식 민주당 의원에 이어 현역의원 소환조사는 두 번째다. 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수수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지역본부장에게 줄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4월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작년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한차례 기각다. 그해 8월 재청구했으나 법원 심사 결과 기각됐다. 윤 의원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이 의원은 돈봉투 수수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의원은 금전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작년 5월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건설부동산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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