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산청군이 전국 최초로 정수지 유출 부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심 수돗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역 내 모든 정수장(정수지) 유출 부에 자동역세기능이 있는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정밀여과장치는 200 메시 미세여과 망이 있어 깔따구 등 소형생물의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 설치과정에서 정밀여과장치 설치업체 월드이노텍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약세방식을 공기에서 물로 개선해 최적의 조건을 갖춘 여과장치를 설치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정수지 유출 부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해 수돗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산청군은 이번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비롯해 노후정수장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7억원을 투입, 정수장 콘크리트 구조물에 위생 타일을 부착하는 공사를 진행하는 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수지 유출량 감소 및 지별 수위 차 발생 시 자동역세를 실시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