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울산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시내에 조성한 숲이 국가기관으로부터 의미있는 상을 거머쥐었다.
울산시는 산림청 주관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후대응 도시숲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알렸다.
산림청에서 2007년부터 시작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은 도시숲과 가로수를 생태적으로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관리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사업 품질을 높이고 도시숲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도 목적이 있다.
도시숲이란 도심 내·외곽 숲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연결된 숲을 뜻한다.
올해의 경우 전국 시·도가 30건의 우수사례를 신청했으며 서류심사 및 전문가 현장심사를 통해 울산시의 ‘우정혁신도시 도시바람길숲’이 기후대응 도시숲 분야에서 우수 숲으로 선정됐다.
이 숲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가로공간의 공공 공지에 2022년 조성한 도시숲이다. 현장심사에 참여한 전문가들로부터 혁신도시로 조성된 가로공간을 구간별 특화공간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안정된 수관층 형성 등으로 호평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도시숲 조성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