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글로벌 리더 모였다…내년 성장 전략 논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글로벌 워크숍' 개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설기계 시장 톱-티어(Top-Tier) 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4일부터 7일까지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사업장에서 글로벌 워크숍을 한다고 밝혔다. 건설기계 3사의 글로벌 매출 비중이 85% 이상인 가운데 해외 법인 핵심 인력과 경영 계획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진행한 워크숍을 올해도 진행한다.

4일 판교 HD현대 GRC에서 건설기계 3사 글로벌 워크숍 참가자들이 '원팀'을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HD현대사이트솔루션]

올해 워크숍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이동욱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을 비롯한 3사 임원진과 해외 법인장, 글로벌 현지 채용 리더 등 133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서 내년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성장 전략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통합 모델 개발 및 차별화 전략 ▲제품 라인업 확대 방안 ▲산업 차량 경쟁력 강화 ▲스마트 건설기계 로드맵 및 신기술 개발 등 각 전략 과제를 다룬다.

지난 4일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그룹 핵심 사업으로 성장한 건설기계 부문의 사업 전략과 시장 전망 가설들이 유효한지 치열한 고민과 검증이 필요하다"며 "다같이 모인 만큼 열띤 토론을 통해 전략 과제와 내년 경영 계획을 단단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4일 판교 HD현대 GRC에서 열린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글로벌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번 행사에 참석한 건설기계 3사 현지 채용 리더는 총 25명이다. 이들은 미국, 벨기에, 체코,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에서 근무 중이다. 여기에 현지 주재원까지 포함하면 인원은 총 53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43%에 달한다. 건설기계 3사는 해외 입국자의 기업 문화와 국내 환경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HD현대 가치체계 특강과 울산 사업장 탐방을 마련했다.

건설기계 부문은 앞으로 선진시장 시장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컴팩(소형 건설기계) 라인업을 늘리고 전담 조직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북미와 유럽 현지의 커스터마이징센터(한국에서 공급받은 반제품을 조립 뒤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시설)를 확대, 통합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IT부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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