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코스피 1%대 하락·환율 다시 1300원대

1일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에만 환율이 15원 넘게 오르면서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0.28포인트(1.19%) 내린 2505.0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561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1억원, 4196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그룹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5.72%), 삼성SDI(-5.30%)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10%), 삼성바이오로직스(-1.93%), POSCO홀딩스(-1.86%) 등도 하락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전일 엔비디아, 테슬라 하락 영향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종목이 동반 낙폭을 확대했다"며 "코스닥은 신규 상장 종목과 급등주에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44포인트(0.53%) 내린 827.2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08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1억원, 11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은 주가 방향이 엇갈렸다. 알테오젠(3.25%), 에코프로비엠(2.19%), HPSP(2.05%) 등은 주가가 상승한 반면, 포스코DX(-8.03%), 레인보우로보틱스(-5.19%), 셀트리온헬스케어(-3.22%), 에코프로(-3.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8원 오른 1305.8원 마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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