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군사전문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가 개시된 날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9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23일 합참은 "전날 오후 11시 5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밤 10시 42분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우리 군은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9·19 남북군사합의 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정지를 의결했으며, 즉각 최전방에 감시정찰자산을 투입해 대북 정찰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