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박소영 美언더우드대 교수, 서울·구례서 초대전

민화 작가 박소영 미국 조지아 스와니 언더우드 대학교 미술 교수의 개인전이 서울과 전라남도 구례에서 잇달아 열린다.

내달 4~10일에는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내달 11~17일에는 서울 서촌 인디프레스 갤러리에서 초대전이 예정돼 있다.

박 교수는 미국 스와니에 거주하며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그림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특히 호랑이를 많이 그리는데 그의 작품 속 호랑이는 사납기보다는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한 민화에서처럼 단순화된 형태로 친근한 모습을 하고 있다.

Paradise 낙원, Oil, 2017 [사진= 박소영 작가 홈페이지]

박 교수는 자신을 호랑이를 그리는 작가라 소개하며 한국의 민화에서 영감을 얻되 전통 민화 속 호랑이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새롭게 해석해 그린다. 그는 자신의 그림 속 호랑이는 공격적이지 않고 장난기가 많다며 단순히 그림 속 대상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박 교수는 중국 상하이 대학에서 동양화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21년부터 스와니 언더우드 대학교 미술학과에 동양화 수업을 개설해 가르치고 있다.

문화스포츠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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