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민형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구을)이 펴낸 ‘탈당의 정치-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출판기념회가 19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강민정·송갑석·양정숙·윤영덕·이용빈·조오섭 국회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조국 전 장관, 박주민·용혜인·이탄희·진성준·한준호 의원 등이 영상과 축전으로 축하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축전을 통해 “민형배 의원은 검찰을 정상화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판한 책 ‘탈당의 정치’는 비대해진 검찰 권력을 바로 잡고자 하는 고민과 시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응원했다.
조국 전 장관은 “민형배 의원은 국회에서 검찰독재와 꿋꿋이 싸웠으며 안팎에서 비난의 말이 있었지만, 소신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탈당의 정치’는 민 의원의 이런 고뇌와 투쟁의 과정이 잘 적혀 있어 광주시민들이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민 의원의 고민과 문제의식,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고 축하를 건넸다.
박구용(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민형배, 김용민 의원, 최강욱 전 의원이 참여해 탈당 당시의 과정과 ‘검찰검국’의 전락한 현실에 대해 냉철하게 진단했다. 민생을 지키는 폭넓은 방안 제시도 함께 이뤄졌다.
민 의원은 “검찰 정상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물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며 “위대한 광주시민과 함께 부당한 검찰권력에 맞서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