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위험군 코로나19 예방접종률 35%…“어르신 등 접종 권고”

대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이달 15일 기준 35%를 기록했다. 이는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접종률이다.

대전시는 내달 말까지 코로나19 집중 예방접종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목표한 접종률은 50%로, 현재까지는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대전시의 판단이다.

특히 현재 예방접종에 쓰이는 백신은 지역에서 주로 검출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돼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근거가 된다.

실제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분석 결과, 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EG.5(HK.3포함) 유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91.0%로 확인되며, 현재 예방접종에 쓰이는 XBB.1.5 단가 백신(화이자, 모더나)은 EG.5유형의 변이 바이러스에 높은 중화항체 생성을 보여 백신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는 것으로 대전시는 판단한다.

접종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 또는 유선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면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관계자 등은 연말이 지나기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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