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반려견과 산책 나간 중학생, 차에 치여 숨져

지난 2일 밤 10시 3분께 경남 거제시 덕포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생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A 군은 반려견과 산책하러 나갔다 귀가하던 중 덕포동 삼거리 건널목에서 60대 남성 B 씨가 몰던 소형 승용차에 치였다.

A 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운전자 B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주변이 어두워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가 앞서 걷던 반려견을 피하려 차량 핸들을 꺾었다가 뒤따르던 A 군을 친 것으로 보고,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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