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풀 꺾인 메타버스…컴투스, 자회사 컴투버스 구조조정

컴투스의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사업 계열사 컴투버스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메타버스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서비스 출시 한 달여 만에 경영 효율화를 결정했다.

21일 컴투버스는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타 계열사로의 이동 절차를 진행 중이다. 컴투버스 직원 규모는 약 130명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3개월 치 기본급 등을 지급한다. 이 외 인원은 다른 컴투스 계열사 채용 계획에 따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다만 컴투버스 내 '컨벤션 센터' 인력은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컨벤션 센터는 온·오프라인 메타버스 행사를 계획하는 사업부다. 메타버스 관련 사업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의 효과적 추진, 경영 효율화 및 재무적 성과 창출에 대한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중장기적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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