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AJ네트웍스, 유럽 이차전지 자원순환 공급망 구축

영풍과 AJ네트웍스가 이차전지 자원순환 사업의 유럽 공급망을 구축한다.

양 사는 14일 서울 강남구 영풍 본사에서 이차전지 자원순환 글로벌 가치사슬 전략적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영민 영풍 대표(왼쪽)가 14일 서울 강남구 영풍 본사에서 박대현 AJ네트웍스 로지스 부문 대표와 이차전지 자원순환 글로벌 가치사스 전략적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양 사는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화 추진 및 전(全) 주기 공급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럽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및 공정스크랩 등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소재의 운송 및 물류 전반을 AJ네트웍스가 맡고, 영풍은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을 통해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여 배터리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이들은 유럽 내 사용 후 배터리 및 공정 스크랩의 운송, 전처리와 관련한 사업 협력 및 협업체계 구축과 유럽 현지 배터리 얼라이언스 구축 및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규정에 부합하는 원료, 전처리 및 물류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도 나선다.

영풍은 지난 8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북미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세계적인 이차전지 배터리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박영민 영풍 대표는 "이차전지 글로벌 가치사슬에 최적화된 AJ네트웍스와 양해각서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안정적인 원료 수급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