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2023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균형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창업기업의 강원지역 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진공과 강원랜드, 지방시대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광해광업공단가 협력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집 대상을 기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뿐만 아니라 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 수혜기업까지 확대해 경쟁력 있는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모집전형은 공개 경쟁 선발방식으로 서류 심사와 본선 심사, 결선 심사를 거쳐 지원기업 3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본선 진출 기업은 지자체 현장 조사를 통해 이전할 부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기회를 부여받고, 발표심사에 대비한 코칭도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 선정기업은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지원금(강원랜드 출연) ▲정책자금 융자·투자연계(중진공) ▲상생 프로그램 연계지원(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한국광해광업공단) ▲이전기업 보조금 지원 및 세제감면(지자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종 선정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본사, 공장 중 1개 이상을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중 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손잡고 청년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중진공은 우수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기둥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