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파트 상가서 ‘불’ … 47명 대피·구조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 상가 내 점포 화재로 가게 내부가 완전히 불에 탔다. [사진제공=창원소방본부]

4일 오전 11시 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아파트 상가에서 불이 났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발화지점인 1층 세탁소 전체와 인근 미용실 일부를 태운 후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오전 11시 31분께 꺼졌다.

최초 신고자는 아파트 주민으로 상가 복도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나온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펌프차 5대, 구급차 5대, 물탱크 4대 등 장비 18대와 인력 50명이 투입됐다.

소방대원은 복도에 연기가 자욱해 나오지 못하고 3층 태권도장에 있던 어린이 21명과 강사 1명 등 22명을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했다.

1층에 있던 10명과 2층의 15명 등 2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로 소방서 추산 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고 연기를 마신 어린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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