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디텍,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개시…카메라 납품 LG이노텍 협력사↑

오디텍이 강세다.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생산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LG이노텍의 협력사 오디텍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43분 현재 오디텍은 전일 대비 5.54% 상승한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트위터를 통해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공장에서 완성된 사이버트럭 1대를 중심으로 작업복을 입고 있는 직원들 수백명이 둘러싸고 축하하는 모습을 찍은 기념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생산한 것은 2019년 11월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미국 픽업 트럭 시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좀처럼 진입하지 못하는 시장이다. 이에 전기 픽업트럭은 기존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디텍은 빛을 감지해 전기신호로 변환해주는 전자부품인 제너다이오드를 생산하고 있다. 오디텍은 이 제품을 LG이노텍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올 초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 규모는 최대 약 1조5000억원, 공급 기간은 3년 이상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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