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65세 이상 임플란트·틀니 본인부담금 지원

전북 고창군이 ‘임플란트·틀니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치아 결손 및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진료가 어려운 저소득층 노인 65세 이상 대상에게 임플란트·틀니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창군이 지난 26일 저소득층 노인 임틀란트 틀니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사진제공=고창군]

이 사업은 고창군 5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국민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전날 오후 심덕섭 고창군수, 김태성 고창군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플란트·틀니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구강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민선 8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고창군 65세 이상 저작 불편 호소율이 지속적(2019년 41.5%, 2021년 43.6%)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저소득층 노인의 구강 의료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고창군보건소는 본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승인 협의 완료를 거친 후, ‘고창군, 저소득층 임플란트·틀니 지원 조례’ 제정 등 행정 사항을 마친 후, 발 빠른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지원내용으로 ▲(노인틀니) 완전 및 부분틀니(레진상, 금속상) 급여 적용 후 본인부담금 ▲(임플란트)상·하악 구분없이 1인 최대 2대 지원(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 제외하고 부분틀니와 중복지원 가능) ▲(지대치 보철) 부분틀니 1악당 최대 3개(2악 최대 6개)까지 보철 비용 지원(비급여) ▲(틀니 사후관리) 틀니 시술 후 5년 이내 사후 관리비 지원이다.

신청자는 보건소 치과실, 진료검진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임플란트·틀니 시술을 고민해온 저소득 노인들이 구강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