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교포 파워’…'내가 한국오픈 챔피언'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서 6타 차 대승
3년여 만에 통산 2승째, ‘5억원 대박’
강경남 2위, 최승빈 3위, 이재경 공동 4위

한승수(미국)의 ‘교포 파워’다.

한승수는 25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막을 내린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6타 차 대승(6언더파 278타)을 완성했다. 나흘 동안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한승수는 2020년 11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여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한승수가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 최종 4라운드 4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한승수는 2001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기록(14세 8개월)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유망주 출신이다. 2002년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2002년 AJGA가 주관하는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세웠던 10대 시절 최다승(4승) 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뒤 2017년 카시오월드 오픈에서 우승했다.

베테랑 강경남이 이븐파를 작성해 2위(이븐파 284타)로 도약했다. KPGA선수권 우승자 최승빈이 3타를 줄이며 3위(1오버파 285타)로 선전했다. 전날 1타 차 2위였던 ‘매치킹’ 이재경은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4위(2오버파 286타)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 이동민, 이정환 등이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함정우와 신상훈, 조민규 등은 공동 9위(3오버파 287타)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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