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박진형기자
광주테크노파크가 작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함께 하고 있다. 클라우드·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확산을 비롯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AI의료 선도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주테크노파크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창업지원센터에서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하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사업 경과보고, 건강관리장비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동구 라이프로그건강관리소는 신체기초·기능측정장비 10종, 두뇌인지측정장비 7종, 데이터 수집장치 5종 등 총 22종의 장비가 구축돼 시민에게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프로그건강관리소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기초건강, 노화도, 발육상태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과 실증 또한 지원한다.
하반기 서구 서빛마루복지관에 2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관내 총 6곳의 라이프로그건강관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앱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예약 및 건강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방문한 병·의원의 진료·의료영상·건강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개인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